• 최종편집 2024-02-01(목)
 
-정책선거는 무슨? 네거티브에 ‘다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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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시민의소리] 김경구 기자= 6.13 지방선거가 18여일 앞으로 다가오면서 정치권이 조금씩 달아오르기 시작한다.
 
각 후보자 캠프에서는 각 분야의 선거 전문가들을 총 동원해 6.13지방 선거에서 승리 하고자 애를 쓴다.
 
이런 추세면 현충일을 기점으로 본격적인 선거정국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보수의 본산이지만 진보의 강세를 띄고 있는 계룡시에서는 이미 불이 붙었다.
불만 붙은 게 아니라 선거에서 있어서는 안 될 3대 독버섯들이 쑥쑥 돋아나고 있다.
 
허위사실 유포와 인신공격, 명예훼손 등 3대 악습은 선진국의 길목에 서 있는 우리가 반드시 청산해야 할 독버섯이다.
 
아직 본격적인 선거운동이 시작되지도 않았는데 경쟁자를 비방하고 헐뜯는 구태가 공공연히 나타나고 있어 걱정스럽다.
 
이미 패배를 인정하고 오를 수 없는 산이기에 멀리서 돌이나 던지자는 행태인가?
 
이번 6.13지방 선거의 추세를 보면 철저히 네거티브(경쟁후보의 비리를 폭로하거나 흑색선전을 일삼는 선거운동 방식)로 치르겠다는 기세다.
 
모 캠프 관계자는 필자에게 "한방이면 보낼 수 있다"고 장담하며 정책보다는 네거티브 선거로 승리를 장담하면서 민심을 얻을 생각은 하지 않고, 민심을 업은 사람의 발목을 잡으려는 시도에는 애당초 민심이 눈길을 주지 않을 것이다.
이를 바라보는 민심은 싸늘하다.
 
네거티브’란 상대의 약점을 집요하게 물고 늘어지면서 자기 후보의 우월성을 부각시키는 것으로 이 선거운동 방식은 80년대 민주화운동 이후 급격히 정착되어 왔다고 전문가들은 말하고 있다. 혹자는 네거티브 운동방식은 엄밀히 요사스런 세치 혀의 놀림인 ‘요설(饒舌)’로 치부한다.
다시 말해 어떤 시각과 의도에 의해 진의가 전혀 다른 양상으로 왜곡되어 나타나는 데서 기인한다. 지금 계룡 시민은 매우 똑똑하다.
지금의 네거티브 공방이 ‘요설’밖에 안될 만큼 누구 말을 정녕 맞을까 우왕좌왕 하지 않는다.
 
선거는 나의 장점과 정책, 공약을 시민에게 설득해서 그 평가로 표를 얻는 것이지, 남을 해코지해서 얻는 것은 국민의 신성한 한 표를 빼앗는 행위나 마찬가지다.
이 기회에 네거티브 폐습이 근절되도록 모든 후보가 적극적으로 클린선거운동에 동참해야 할 것이다.
1등을 쫓아가 따라잡아야 하는 2인자의 애환이라지만 그래도 넘지 말아야 할선은 지켜야 하는 법이다.
 
허위사실 유포와 인신공격, 명예훼손 등을 유포하기 시작하는 캠프는 이미 패배를 인정하는 꼴이 되어 버린다는 사실은 알아야 할 것이다.
 
아직 18일이라는 시간이 남아있다.
 
이 시간에 후보자 본인만의 장점을 부각시키고 정책을 시민에게 더 많이 알려 선택받을 시간은 충분하다.
 
그것이 계룡 시민에게 드릴 수 있는 희망이요 선거에 출마한 사람이 지켜야 할 고귀한 가치일 것이다.

                [충청시민의소리 자료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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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수첩] 못 먹는 감 찔러나 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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