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7-9월 사이 전체 벌 쏘임 사고 80% 발생
금산소방서(서장 진종현)는 최근 벌집 제거 요청이 급증함에 따라, 벌 쏘임 사고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돼 안전사고에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말벌은 기온이 상승하는 7월부터 활동이 왕성해지는데, 올해 여름이 평년에 비해 더욱 무더울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말벌 개체군 또한 급격하게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전국 최근 3년간 벌 쏘임 사고 건수는 총 16,754건으로 7~9월 사이에 집중적으로 발생해 전체의 약 80%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벌 쏘임으로 인한 인명피해는 3년간 연평균 사망자가 10명에 다다른다.
야외활동 시 벌을 자극할 수 있는 향수나 화장품 사용을 자제하고, 벌집을 건드렸을 땐 머리부위를 감싸고 자리에서 20m 이상 떨어진 곳으로 신속하게 자리를 피해야 한다.
만약 벌에 쏘였다면 신용카드 등으로 밀어 침을 제거하고, 목이 붓거나 기침하는 등 쇼크 증상이 있으면 즉시 119에 신고해 병원 치료를 받아야 한다.
소방서 관계자는 “야외활동에 주의하고 사람들이 많은 곳에 벌집이 있으면 119에 신고해달라”라고 당부했다.